총리의 공개 연애 영국 총리로 선출된 데이비드가 관저로 들어섭니다. 데이비드는 비서인 나탈리에게 첫눈에 호감을 느끼게 됩니다. 다양한 현안들이 오고 가는 긴박한 회의가 끝나고 나탈리가 가져온 차와 비스킷을 마시며 잠시 대화를 나누게 됩니다. 데이비드는 나탈리가 얼마 전 애인과 이별을 했다는 걸 알게 되고, 특유의 유쾌한 농담으로 따뜻한 분위기가 이어집니다. 이내 일정대로 미국 대통령이 방문하고 서로 양보 없는 협상이 계속됩니다. 데이비드가 서류를 챙기기 위해 자리를 비운사이 차를 대접하러 온 나탈리에게 추근대는 대통령을 보게 된 데이비드는 기자회견에서, 유쾌한 말재간으로 영국은 미국과 협상안을 타결하지 않습니다. 다음 날 데이비드는 자신의 사적인 감정이 배제되어야 판단하고 나탈리를 다른 부서로 보내게 됩..
마법의 시작 첫 장면은 책을 읽고 있는 한 소녀와 음악을 크게 틀어놓고 흥에 취한 소년의 모습으로 시작합니다. 공부밖에 모르는 모범생 넬과 잘생기고 운동도 잘하는 풋볼선수 킹카인 우디는 어렸을 때부터 옆집에서 자라 티격태격하는 앙숙사이입니다. 항상 넬을 괴롭히는 것에 진심인 우디와 가만히 당하고 있지만은 않는 넬은 항상 다투는 것이 일상입니다. 학교에서 매번 사소한 다툼을 하던 넬과 우디는 박물관 견학에서도 크게 다투게 되는데요. 고대 석상 앞에서 말씨름을 하던 그들에게 알 수 없는 주문이 감돌며 이상한 일이 벌어지게 됩니다. 그날밤 악몽을 꾸며 뒤척이게 되고, 일어나 보니 몸이 서로 뒤바뀌어버린 우디와 넬은 당황해하며 서로를 향해 달려갑니다. 어찌 된 영문인지 알 수가 없는 이들은 서로의 탓이라고 또 ..
"미스 스티븐스"는 2016년에 개봉한 미국의 드라마 영화로 줄리아 하트 감독이 처음으로 메가폰을 잡은 작품입니다. 선생님과 학생 간의 관계를 중심으로 한 3일간의 이야기로, 깊이 있는 캐릭터 구상과 미묘한 감정 표현이 돋보이는 영화입니다. 금요일 연극 공연이 끝나고 텅 빈 무대를 바라보며 어떤 생각에 잠긴 주인공 '레이첼 스티븐스' 공허한 그녀의 눈동자만큼, 그녀의 집은 아주 적막하고 쓸쓸하게 느껴집니다. 다음날 평소처럼 여유롭게 출근하는 그녀는 고등학교 영어선생님입니다. 금요일 아침은 연극대회에 참가하는 아이들을 인솔하는 특별한 일정이 그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모범생 스타일의 완벽주의자인 '마고'와 학교의 문제아이자 요주의 인물인 '빌리'가 연극대회 참가 신청서를 내게 됩니다. 교장선생님은 빌리가 ..
만남 사랑하는 사람에게 선물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는 행복하고 북적거리는 크리스마스이브의 한 백화점, 오늘 일어나는 모든 이야기는 마지막 남은 장갑 한쌍으로 인해 시작됩니다. 미국 남자와 영국 여자는 우연히 같은 장갑을 사려고 하다가 아주 우연히 첫 만남을 가지게 됩니다. 그 인연으로 근처 식당에서 간단한 식사자리를 갖게 되는데 둘의 대화 속에서 여자는 '뜻밖의 행운'이라는 말을 의미하는 '세렌디피티'라는 단어를 가장 좋아한다고 말합니다. 우연보다는 운명을 믿는 운명론자인 셈이죠. 둘은 식당을 나와 혹시 모르니 전화번호라도 알려달라는 남자의 말에 여자는 운명이라면 만나게 되어있다는 수수께끼 같은 말을 남긴 채 택시를 타고 홀연히 떠나버립니다. 남자는 '내 이름은 조나단이에요.' 하며, 여자의 이름..
영화 "유아 낫 유"는 2014년 개봉한 감동적인 드라마 영화로, 루게릭병이라는 무서운 질병에 맞서는 여성과 그녀를 돌보는 간병인 도우미 간의 이야기로, 그들의 삶을 통해 인간의 존엄성에 대해 깊게 생각해 볼 수 있는 영화입니다. 하나의 만남, 두 사람의 성장 주인공인 케이트(힐러리 스웽크 분)는 화려한 커리어를 가진 성공한 피아니스트로, 그녀는 음악과 자신의 삶을 열정적으로 사랑하는 인물입니다. 어느 날, 자신의 집에서 지인들과 파티를 즐기는 도중에 갑자기 그녀의 몸에 이상함이 감지되며, 단 한 번에 실수도 없이 완벽했던 그녀의 연주를 망치게 됩니다. 케이트는 일상생활을 온전히 유지하기 어려운 무서운 질병인 루게릭병 진단을 받고 실의에 빠지게 됩니다. 늘 완벽함을 추구하던, 누구나 꿈꾸던 삶을 살던 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