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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플랜

 

딸의 등장

프로 미식 축구계의 슈퍼스타이자, 보스턴 팀의 쿼터백인 조 킹맨(드웨인 존슨)은 포기를 모르는 사나이로 불립니다. 조의 아침은 어김없이 운동으로 시작합니다. 오늘의 경기도 조의 활약으로 멋지게 승리하고, 저녁에 조의 집에서 연말파티가 열립니다. 같은 팀 축구선수들과 유쾌한 시간을 즐기고, 친구들이 모두 돌아간 뒤 반려견 스파이크와 함께 시간을 보냅니다. 하지만 조의 얼굴은 왠지 모를 쓸쓸함이 감도는 밤이었죠. 다음 날 새해 첫날이 되고, 스파이크와 함께 티브이를 보는데 로비에서 페이튼 켈리라는 여자손님이 왔다고 연락이 옵니다. 엄청나게 귀여운 꼬마숙녀였죠. 그 자신도 모르는 자신이 딸이라며 찾아온 페이튼을 요리조리 살펴보던 조에게 페이튼은 엄마인 사라의 편지를 그에게 건넵니다. 사정이 있으니 한 달만 아이를 맡아달라던 편지였습니다. 당황한 그는 매니저인 스텔라에게 도움을 청합니다. 그녀 역시 당황하긴 마찬가지였죠. 그녀와 함께 이 상황을 극복하고자 머리를 맞대보지만, 도저히 방법이 떠오르질 않습니다. 스텔라가 페이튼에게 엄마가 어디 계신지 묻자 엄마는 지금 아프리카에서 가뭄을 해결하기 위해 하수처리 프로젝트에 참여하러 갔다고 하고, 자신이 엄마에게 졸라서 아빠를 만나러 온 것이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스텔라는 페이튼의 말을 믿지 못하고, 유전자 검사를 해보려고 하지만 앞두고 있는 계약에 영향을 미칠까 염려합니다.

조의 변화

얼마뒤 조는 훈련장으로 가기 위해 페이튼과 동행합니다. 그의 동료들은 페이튼을 귀엽게 지켜보며, 이왕 이렇게 된 거 기쁘게 받아들이라 조언합니다. 하지만 운동만 해왔던 조는 아이의 식성도, 아이와 이야기하는 법도 제대로 알지 못해 곤욕을 치르게 됩니다. 하지만, 페이튼은 특유의 귀엽고 상냥한 말투로 집안 분위기는 서서히 몽글몽글해집니다. 며칠 뒤 저녁에 조의 레스토랑 개업식이 열리고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조의 동료인 먼로가 페이튼을 돌봐줍니다. 지나치게 흥에 취한 조가 실수로 페이튼을 행사장에 놓고 오는 사건이 발생하게 되고, 참석한 많은 사람들의 따가운 눈초리를 받게 됩니다. 스텔라는 이 상황을 수습하기 위해 조에게 좋은 아빠 코스프레를 위한 기자회견을 권합니다. 기자회견이 시작되고 기자들의 질문에 조가 난처해하자 페이튼이 기자들에게 아빠는 자신의 존재는 전혀 알지 못했고, 이 일 때문에 힘들어하고 있지만 금방 이겨내실 거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열의와 결단력이 있다면 뭐든 해낼 수 있다는 걸 가르쳐준 분이라고 말합니다. 마치 비즈니스 관계 같았던 둘의 기자회견은 페이튼의 앙큼하고 귀여운 말로 대중에게 각인되고, 해프닝이 수습됩니다. 이후 페이튼은 조에게 도움을 준 대가로 발레수업을 요구하고, 교습소에 찾아가게 됩니다. 조는 발레 선생님인 모니크에게 페이튼의 지도를 부탁하고, 페이튼의 발레수업이 시작됩니다. 수업이 끝나도 조가 페이튼을 데리러 오지 않자, 모니크는 페이튼을 데리고 조를 찾아가게 됩니다. 무책임한 조의 모습에 화가 난 모니크는 조에게 좋은 아빠 행세만 하지 말고 진짜를 보여 달라며, 페이튼의 공에 참여해 달라고 합니다. 늘 자기 잘난 맛에 자유를 즐기기만 하던 조는 동료들에게 도움을 요청해 페이튼과 조금씩 가까워지게 되고 터프하고 남성적인 그의 삶에 핑키 하고 아기자기함이 더해지게 됩니다. 조는 페이튼에게 아빠 역할을 좀 더 충실하게 하겠다고 하고 페이튼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조는 페이튼과 함께 풋볼 연습도 하고 발레 연습도 함께 하면서 자신도 모르게 점점 페이튼의 모습을 보고 미소 짓게 됩니다. 얼마 뒤 조와 페이튼의 발레 공연날이 되고, 조의 동료들이 재미있는 광경을 놓칠 수 없다며 찾아옵니다. 발레복을 입은 조의 모습에 웃음바다가 되지만, 조가 진지하게 공연에 임하는 모습에 친구들도 감동받게 됩니다.

결말

얼마뒤 모니크와 함께하는 식사자리에서 페이튼은 엄마가 보낸 게 아니라 자신이 스스로 오게 된 것이라는 말을 하게 되고, 놀란 조가 놀라서 되묻지만 그 순간 견과류 알레르기가 있던 페이튼은 땅콩이 들어간 디저트를 먹고 호흡곤란이 옵니다. 방금 전까지 당황하며 어이없어하던 조는 페이튼을 안고 쏜살같이 병원으로 뛰기 시작합니다. 페이튼이 치료를 받는 동안 사라의 동생인 캐런이 찾아오고, 캐런에게 안타까운 사라의 사망소식을 전해 듣게 됩니다. 조는 치료가 끝나면 페이튼을 데려가겠다는 캐런의 말에 반박하며 자신이 돌보겠다고 합니다. 하지만 선수생활에 영향을 미칠 양육권 분쟁에 대한 스텔라의 말을 엿들은 페이튼은 이모네 집으로 가겠다고 하고, 그 말을 진심으로 알아들은 조는 페이튼의 생각대로 해줍니다. 페이튼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조는 페이튼이 두고 간 가방에서 노트 한 권을 보게 됩니다. 가방 속에서 사라의 사진과 그녀가 남긴 편지를 보게 됩니다. 페이튼의 존재가 조의 풋볼 선수로의 생활을 방해할 거라 생각한 사라는 페이튼의 존재를 알리지 않았다는 걸 알게 되고, 얼마뒤 챔피언쉽 경기 당일이 되고, 딸과 헤어진 조에게 기자들이 질문을 합니다. 조는 페이튼의 소중함을 깨닫고 풋볼과도 바꿀 수 있다며 페이튼을 향한 마음을 말합니다. 곧이어 경기가 시작되고 조는 페이튼 생각에 경기에 집중하지 못하고, 경기 중에 큰 부상을 입고 맙니다. 부상으로 인해 조는 경기를 포기하게 되고, 그런 조를 위해 달려온 페이튼의 응원에 다시 경기장으로 향합니다. 조는 페이튼에게 지금껏 일어난 일중에 가장 행복했던 일은 너의 존재라는 말을 해주고는 뜨거운 포옹으로 사랑을 표현합니다. 다시 경기에 임한 조는 기적적으로 우승 트로피를 거머쥡니다.

결론

영화 게임플랜은 '쉬즈 더 맨'의 '앤디 픽맨'감독의 2007년 작품입니다. 화려한 싱글 라이프를 즐기던 프로미식축구스타에게 존재조차 알지 못했던 딸이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로 자신밖에 모르던 주인공이 딸을 만난 이후 진짜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되면서 주변을 바라볼 줄 아는 사람으로 성장하고, 딸을 사랑하는 진정한 아빠의 모습으로 거듭나게 되는 이야기를 유쾌하면서도 따뜻하게 그려냈습니다. 액션 스타인 드웨인 존슨이 먼저 디즈니 쪽에 시나리오를 제안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해외에서 개봉하여 크게 성공했지만, 국내에서는 아쉽게도 개봉하지 못했는데요. 디즈니플러스 OTT에서 볼 수 있어서 너무나도 재미있게 감상했던 작품이었습니다. 사랑스러운 등장인물들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재미있고 감동적인 가족 영화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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